미국 국무부 발표 "2차 정상회담 준비"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현재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6일 평양에 방북해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실무협상에 돌입한다.
4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비건 대표가 북측 김 전 대사와 회담을 갖기 위해 6일 평양에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준비를 위한 것이라고도 밝혔다.
비건 대표와 김 대사의 실무협상은 판문점에서 진행될 거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미국측이 북측의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차 정상회담의 장소로는 베트남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실무협상에서 정상회담 실행계획에 대한 언급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차 회담 당시와 마찬가지로 의전 등 협상은 별도의 채널에서 본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북미정상회담 합의문 문구에 담길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두고 양측의 팽팽한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건 대표는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3일 방한했고,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회동을 가졌다. 청와대에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면담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