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이철영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국가 정책과 관련한 '가짜 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팟캐스트 방송에 나선다.
유 이사장은 전날(22일) 서울 서대문구 추계예술대에서 진행된 '노무현재단 2018 회원의 날' 행사에서 "재단 차원에서 팟캐스트를 하나 하기로 했다. 진행은 내가 직접 한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이 진행을 맡는 팟캐스트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정책 등을 비방하는 가짜 뉴스를 바로잡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유 이사장은 팟캐스트 개설 취지와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을 근거 없이 비방해도 대처할 방법이 없었다"며 "우리가 성명을 낸다고 해도 그대로 전달되지 않아 스스로 얘기할 수 있는 매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큰 관심을 가진 국가정책, 이슈도 (팟캐스트에서) 다룰 것이다"며 "반지성주의라고 봐도 무방한 혹세무민 보도가 넘쳐나고 있는 만큼 일주일에 한 번씩은 정리를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팟캐스트 진행과 관련, 일각에서 정치 재개를 선언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것에 대해 "팟캐스트를 한다고 하면, '노무현 재단 이사장 몸풀기' 식의 보도가 나올 것 같다"며 "그래서 특단의 조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