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北 리선권 '배 나온 사람 발언' 질문에 "가쉽 만들지말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4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 위원장의 배 나온 사람 발언에 자꾸 가십을 만들어 본질을 흐리지 말라고 말했다. 사진은 김태년 정책위의장(왼쪽)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 위원장(오른쪽) 모습 /더팩트 DB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4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 위원장의 '배 나온 사람' 발언에 "자꾸 가십을 만들어 본질을 흐리지 말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배 나온 사람 발언'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리 위원장은 지난달 5일 10.4선언 공동행사 기념식에서 김 의장에게 "배 나온 사람에게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이에 대해 별 의미 없는 농담 정도로 여겼고, 배석자들도 웃어넘겼다고 한다.

한편, 리 위원장이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우리 측 기업인들과의 오찬 도중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정치권이 '발칵' 뒤집힌 바 있다.

하지만,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재벌 총수 3~4명에게 직접 전화를 했는데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다"고 반박해 이에 대한 사실관계는 미궁속으로 빠져들었다.

jaewoopark@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