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12년 집권 이후 방북은 처음
[더팩트｜이철영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북한을 공식 방문할 계획이라고 싱가포르 영자지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18일 베이징 특파원발로 보도했다.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초청을 받아 오는 9월 9일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원수가 북한을 찾는 것은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2005년 방북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이 매체는 미국과 중국이 통상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는 상황에서 시 주석이 방북해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과시하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베이징을 시작으로 세 차례 방중해 북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때문에 북한의 정권수립일 70주년 기념행사에 시 주석이 방북할 차례라는 관측이 많았다.
시 주석은 2012년 주석 자리에 오른 이후 한 번도 북한을 방문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