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민주당, 광역단체장 14곳·재보궐 10곳 '압승'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할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종료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서 출고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임영무 기자

민주당 출구조사 '싹쓸이'…한국당, 대패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지상파(KBS, MBC, SBS) 3사 출구조사 결과 광역단체장 17곳 중 민주당이 14곳에서 당선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곳 당선, 바른미래당은 단 한 곳도 없었으며 제주에서만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광역단체장 당선 예측 14곳은 서울(박원순), 경기(이재명), 인천(박남춘), 부산(오거돈),광주(이용섭), 대전(허태정), 울산(송철호), 세종(이춘희), 강원(최문순), 충북(이시종), 충남(양승조), 전북(송하진), 전남(김영록), 경남(김경수) 등이다.

출구조사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55.9%를 얻으며 김문수 한국당 후보(21.2%),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18.8%) 등을 따돌렸다. 경기도는 선거 막판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시달렸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9.3%를 얻어 당선이 예상됐다. 한국당 남경필 후보 33.6%,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 4.2% 등이었다.

결과 발표를 확인한 뒤 표정이 굳어지는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충격에 빠져있다. /배정한

인천광역시는 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59.3%, 충청남도는 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63.7%, 충청북도는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65.4%, 대전광역시는 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60.0%, 세종특별자치시는 민주당 이춘희 후보가 72.2%, 강원도는 민주당 최문순 후보가 66.6%, 부산광역시는 민주당 오거돈 후보가 58.6%, 울산광역시는 민주당 송철호 후보가 55.3%, 경상남도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56.8%로 당선이 예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도 민주당이 모두 당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는 민주당 이용섭 후보가 83.6%, 전라북도는 민주당 송하진 후보가 75.0%, 전라남도는 민주당 김영록 후보가 82.0%로 당선이 예상됐다.

한국당은 대구광역시는 한국당 권영진 후보가 52.2%로 당선이 예상됐고, 경상북도는 한국당 이철우 후보가 54.9%로 당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50.3%를 얻어 당선이 예상됐다. 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41.8%로 조사됐다. 이어 녹색당 고은영 후보 3.4%, 한국당 김방훈 후보 3.0%,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는 1.6%를 각각 기록했다.

'미니총선'급으로 불리는 6·13 재보궐 선거 출구조사에서도 민주당이 12곳 중 10곳에서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고, 반면 한국당의 예상 승리지역은 단 1곳에 그쳤다. 충북 제천·단양 지역은 12곳 중 유일하게 접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은 Δ서울 송파을 Δ서울 노원병 Δ인천 남동구갑 Δ충남 천안갑 Δ충북 제천·단양 Δ충남 천안병 Δ부산 해운대을 Δ울산 북구 Δ광주 서구갑 Δ전남 영암·무안 ·신안 Δ경남 김해을 Δ경북 김천 등 총 12곳이다.

cuba20@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