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여야, 오후 6시 출구조사 결과에 '희비'

13일 제7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여야 정치권의 희비가 오후 6시 출구조사 결과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당선자 4028명의 윤곽은 이날 밤 10시 30분을 전후로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선화 기자

선관위, 밤 10시 30분께 당선자 윤곽 나올 듯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13일 제7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여야 정치권의 희비가 오후 6시 출구조사 결과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당선자 4028명의 윤곽은 이날 밤 10시 30분을 전후로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되며, 각 선관위는 저녁 6시 30분쯤부터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 개표를 시작한다. 선관위의 개표에 앞서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방송 3사 출고조사 결과 발표에 따라 여야 정치권의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선거 내내 여론조사에서 앞섰던 더불어민주당은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비슷하게 나올지 관심사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은 출구조사 결과가 예상보다 나쁠 경우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개표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정계개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이 예상대로 압승할 경우 추미애 대표는 리더십 인정과 함께 정국 주도권을 확실하게 거머질 수 있다. 반대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예상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을 경우 지도부 사퇴 등 내홍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홍준표 한국당 대표, 유승민·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등은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적 입지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선거일 투표소 투표함은 투표용지 투입구가 특수봉인지로 봉인된 후 투표관리관·투표참관인과 함께 경찰의 호송 아래 개표소로 옮겨진다.

일반인 1700여명이 개표상황을 참관한다. 개표 결과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선거정보' 앱에 실시간 공개되며, 주요 방송사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도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중앙선관위는 공정하고 정확한 개표를 위해 10만 5000여명의 개표사무인력과 2500여대의 투표지분류기를 투입했다. 투표지분류기를 거친 투표지는 개표사무원이 투표지 심사계수기를 이용해 다시 한 번 육안으로 전량을 확인한다.

선관위는 당선자는 개표가 시작된 지 4시간여 만인 밤 10시 30분쯤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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