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文대통령 국무위원들과 생중계 시청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북미정상회담의 막이 오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같은 시각 청와대에서 국무위원들과 생중계로 회담 장면을 지켜봤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청와대 제공

회담 결과 지켜보며 관련 메시지 내놓을 듯

[더팩트ㅣ청와대=오경희 기자]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북미정상회담의 막이 오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같은 시각 청와대에서 국무위원들과 생중계로 회담 장면을 지켜봤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제26회 국무회의장에서 국무위원들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북미회담을 TV로 시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의전비서관실에서 국무회의 시작 전에 북미정상이 만나는 장면을 시청하고 국무회의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놓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두 지도자가 서로의 요구를 통 크게 주고받는 담대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오전 10시(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싱가포르 센토사 섬 소재 카펠라 호텔에서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두 정상은 통역만 대동한 채 약 2시간에 걸쳐 단독회담을 연 뒤 각각의 참모들과 함께 확대 회담, 업무오찬을 이어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격주로 주재하는 국무회의를 예정대로 진행하며 회담 결과에 대한 담화 발표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대변인은 11일 현안 브리핑에서 "북미 정상회담 결과가 나오면 대통령 명의 말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용은 회담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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