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이재명 음성 파일…충격, 고민이 깊다"
[더팩트 | 이철영 기자]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음성 파일을 들었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남 후보는 1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젯밤 상대 후보의 음성 파일을 들었다"며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 큰 충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민이 깊다"는 짧은 문장을 덧붙였다.
남 후보가 게시물에서 언급한 '상대 후보의 음성 파일'은 과거 이재명 후보의 '형수 막말 파문'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일부 언론에 공개됐던 욕설 녹음 파일이다.
앞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경기 안양시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경기지역 필승결의대회에서 "내가 하는 막말은 막말도 아니다. (이 후보가) 자기 형수한테 무슨 말을 했는지 그것만 유세차에 틀어놓으면 경기도민이 절대로 (이 후보를) 못 찍는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