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용민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미 정상회담 직후 북한 방문을 준비 중이라고 17일(현지시간) CNN이 중국관리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CNN은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시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 이후 예정돼 있으며 시기는 5월 말이나 6월 초가 될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북한과 중국의 전통적 동맹 관계가 소원해진 듯 했지만 지난 3월 김 위원장이 시 주석 초청에 전격적으로 중국을 방문한 뒤 급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방중 동안 시 주석에 직접 방북 요청을 했고 시 주석은 빠른 시일 내로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답했다. 시 주석의 평양 방문이 성사된다면, 지난 2012년 11월 국가주석 취임 이후 처음이다.
앞서 16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시 주석이 북한 측의 조기 방북 요청으로 이르면 6월 평양을 찾을 전망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CNN은 러시아도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요청했으나 북한이 아직 답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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