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순방현장] '팔짱 낀' 文대통령-김정숙 여사, '국빈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22일 오후 1시께(현지 시각)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 내외가 손을 흔드는 모습./청와대 제공

[더팩트 | 베트남(하노이)=오경희 기자] 22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대통령 전용기(공군1호기)'가 착륙했다. 출입문이 열리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손을 흔든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2박 3일간 숨 가쁜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후 1시께(현지 시각) 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감색 정장에 주황색 넥타이, 김 여사는 검은색 정장 차림에 흰색 블라우스를 입었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의 팔짱을 끼고 1호기에서 내려왔다. 문 대통령은 그런 김 여사의 발걸음에 보조를 맞춰 이동했다. 다오 비엣 쭝 국가주석실장관, 베트남 측 정부 관계자들이 문 대통령 내외를 영접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 부부가 베트남 정부 측 환영인사들의 따뜻한 영접을 받는 모습. /청와대 제공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입은 베트남 인사 측은 김 여사에게 준비된 꽃다발을 증정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도열한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준비된 벤츠 차량에 탑승했다.

문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첫 일정은 박항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만남이다. 문 대통령은 훈련장을 방문해 박 감독과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착공식 참석과 현지 동포 만찬간담회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쩐 다이 꽝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응우옌푸 쫑 공산당 서기장, 응우옌 쑤언 푹 총리 등 주요 지도자들과 만남을 가진다. 쩐 다이 꽝 주석 주재로 국빈만찬을 갖는다. 또, 비즈니스 포럼, 청년 일자리 협약식 및 취업박람회를 찾는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숙소 인근 식당에서 하노이 시민들과 아침 식사를 한 후 UAE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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