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 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방침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검찰이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 씨를 25일 소환 조사한 가운데 곧 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이날 이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다스 비자금 조성 및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함께 다스 실소유주 의혹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다스 실소유주 의혹의 핵심이다. 그는 MB 정부 때였던 2010년 다스에 입사해 4년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약 2013년경부터 회사의 실권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로인해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 아니냐는 의혹이 촉발됐다.
검찰이 이 씨를 소환한 것은 이 전 대통령의 턱 밑을 겨냥한 거나 다름 없다고 풀이된다. 검찰은 곧 이 회장을 소환한 뒤 이르면 다음 주 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재산 관리인이었던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과 이영배 금강 대표 등으로부터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들은 현재 모두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사실상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고 이미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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