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평창 남북 단일팀 우려 목소리 귀담아 들을 것"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21일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일부 언론과 야당의 우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개장식에 참석하고 있다./남용희 기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평창 올림픽 성공, 야당과 언론 힘 모아달라"

[더팩트 | 청와대=오경희 기자] 청와대는 21일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한 일부 언론과 정치권의 우려 목소리에 대해 "모두 다 평창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라는 진심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하고 귀담아 듣겠다"고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평창올림픽 관련 입장문'을 내고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놓고 그동안 땀과 눈물을 쏟으며 훈련에 매진해왔던 우리 선수들 일부라도 출전 기회가 줄어드는 것은 아닐까 우려하시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우리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우리는 평창 올림픽을 반드시 성공시켜야하고,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원치 않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아무도 없다고 믿고 있다. 평창 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도록 야당과 언론도 힘을 모아 달라"며 "평창의 성공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은 우리는 물론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ari@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