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옷값 수억 사치' 정미홍, 명예훼손 혐의 검찰 송치

정미홍 검찰 송치 아나운서 출신 정미홍(가운데) 씨가 김정숙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 김윤옥 여사 명예훼손 혐의 '정미홍 검찰 송치'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김정숙 여사의 옷값 의혹을 제기했던 아나운서 출신 정미홍 씨가 끝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미홍 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정 씨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김정숙 여사를 향한 비난을 이어왔다. 특히 검찰에 송치된 이번 혐의는 지난 10월 정 씨가 김 여사의 옷값을 문제 삼으며 시작했다. 정 씨는 지난해 10월 1일 자신의 SNS에 "(김 여사가) 취임 넉 달도 안 돼 옷값만 수억을 쓰는 사치로 국민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에 졸부 복부인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며 허위사실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정 씨가 '수억 원'이라고 금액을 명시한 만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 정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정미홍 검찰송치' 소식에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이날 자신의 SNS에 "군불 땐 굴뚝에 연기 안 나는 꼴이고 김정숙 영부인 존엄이 하늘 찌르는 꼴이다"며 "악플에 담담하게 문재인 대통령 기자회견 아전인수 꼴이고 벼룩 한 마리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꼴이다. 여자의 적은 여자 꼴이고 태극기집회 눈엣가시 꼴"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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