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 홍정욱 "공직하기엔 역량 모자라"…서울시장 불출마

최근 자유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홍정욱(47) 전 의원(헤럴드 회장)이 28일 공직의 직분을 다하기에 제 역량과 지혜는 여전히 모자라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홍정욱 회장 페이스북

"국민과 국가 섬기는 공직은 가장 영예로운 봉사지만 제 역량·지혜 여전히 모자라"

[더팩트|조아라 기자] 최근 자유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홍정욱(47) 전 의원(헤럴드 회장)이 28일 "공직의 직분을 다하기에 제 역량과 지혜는 여전히 모자라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홍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제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한 언론보도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제 입장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과 국가를 섬기는 공직은 가장 영예로운 봉사"라면서도 "공직의 직분을 다하기에 제 역량과 지혜는 여전히 모자라다"고 했다. 이어 "당장의 부름에 꾸밈으로 응하기 보다는 지금의 제 자리에서 세상을 밝히고 바꾸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홍 전 의원은 홍준표 한국당 대표으로부터 최근 서울시장 자리에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크게 주목받았다. 하지만 그가 이날 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군을 사실상 고사하면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출마에 더욱 무게가 쏠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 전 의원은 지난 2008년 한나라당 노원 병 후보로 출마해 노회찬 당시 진보신당 후보를 약 3% 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18대 의원을 지냈다. 그러나 여야가 극한의 충돌을 빚었던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처리를 계기로 정계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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