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父, 숨진 채 발견…경찰 '타살' 추정

천재소녀로 알려진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 자택 주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더팩트DB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장인이자 윤송이 사장의 부친 윤모(68) 씨가 자택 주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은 타살로 추정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윤 씨는 26일 오전 7시 30분께 양평군의 자택 주차장 옆 정원에서 숨진 채 부인에게 발견됐다.

유 씨의 부인은 이날 오전 7시 17분께 "남편 차량이 안 보이고 주차장에 피가 보인다"고 신고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흉기에 찔려 사망한 피해자를 발견했다.

피해자의 차량은 주거지에서 약 5km 정도 떨어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공터에 주차돼 있었다. 차량 문은 닫힌 상태였으며, 내부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 경찰은 윤 씨가 집 앞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집 입구에는 CC(폐쇄회로)TV가 설치돼 있지만 윤 씨가 발견된 곳은 사각지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 씨의 목에 외상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타살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차량에 대한 감식을 하고 있다. 아울러 윤 씨의 최근 행적 등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하지만 신고가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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