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변동진 기자] 올 추석 연휴는 최장 10일 간인 탓에 귀성길은 물론 가족 단위의 여행을 계획한 이들도 많다. 하지만 답답한 고속도로 정체와 장시간 운전, 주차, 택배 등에 대한 걱정으로 깊은 한숨이 나오는 것이 현실이다. 조금 더 스마트한 연휴를 보내는 방법은 없을까. <더팩트>는 귀성 시간 단축과 주차, 택배 걱정을 한 번에 날려버릴 5가지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선정, 소개한다.
①최단시간 교통정보를 알려준다…'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느릿 느릿 거북이 운행이 답답하다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공하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을 이용하면 좋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 고속도로 노선별 소통상황과 폐쇄회로(CC)TV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운전자의 위치 교통상황뿐만 아니라 우회 국도 노선, 출발지와 목적지 요금소간 최적경로(최단경로·최소시간), 혼잡구간, 돌발정보(사고·정체·작업)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긴급견인 콜센터와 사고제보 기능으로 실시간 교통상황이 조정돼 운전자를 돕는다.
②주변에 싼 주요소, 어디 있지?…'오피넷' 앱
전국 주유소(충전소)의 가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오피넷'도 스마트한 귀성길을 돕는다. 이 앱을 설치하면 제품별 판매가격과 부가 서비스(세차·셀프·행사), 위치 등 정보를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 주유소를 비롯해 경로별 주유소, 가짜석유 주유소 찾기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오피넷 가격 정보는 한국석유공사에서 조사한 자료이며, 불법행위 주유소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공표한 내용을 토대로 해 더욱 신뢰할 수 있다.
③추석 택배 기다림? '스마트 택배' 앱 하나면 위치까지 알려준다
명절에 앞서 주문한 내 추석 선물은 어디에 있을까. '스마트 택배'를 설치하면 더는 목을 뺀 채 조급함을 느낄 필요가 없다. 앱을 설치한 후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택배 조회, 배송상태 자동 알림, 택배 예약, 여러 쇼핑몰의 구매 내역 정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국내 1위 택배 앱'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제휴사만 30여 개에 달해 웬만한 쇼핑몰과 연결돼 있다. 예를 들어 쇼핑몰 로그인 상태를 유지하면 '스마트 택배'에서도 상품의 배송상태를 확인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폰에 저장된 문자메시지 정보를 읽어 배송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추석 연휴 대목을 노리는 스미싱 범죄 방지 기능도 제공한다.
④주차 걱정은 이제 그만!…'모두의 주차장' 앱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때 주차 공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처음 가본 곳이라면 어디에 주차를 해야 하는지 몰라 같은 곳을 몇 바퀴 도는 일도 허다하다. 이럴 땐 정부가 공개하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시내 민영 및 공영 주차 공간을 알려주는 '모두의 주차장' 앱을 추천한다.
'모두의 주차장'은 현재 자신이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의 위치와 요금 등을 알려준다. 앱에서 미리 주차비 결제도 가능하다.
아울러 안 쓰는 주차 공간을 다른 사람에게 공유해주는 '주차 공유' 기능도 갖췄다. 집 앞이나 가게 앞 주차공간 그냥 비워두지 말고 '모두존'으로 공유하면 원하는 시간 동안만 다른 사람이 주차할다. 주차비도 받을 수 있어 쏠쏠한 용돈벌이도 된다. 이밖에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주차권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⑤응급환자가 있다면…'우리동네병원' 앱
명절에는 응급 환자가 발생하기 쉽다. 차례 준비나 장시간 운전, 성묘로 인한 피로감과 체력 저하로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가까운 응급실이나 문을 연 병원을 찾기란 쉽지 않은 것.
'우리동네병원' 앱은 병원검색 서비스로 전국의 모든 병의원, 약국 등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병원명을 비롯해 연락처, 주소, 병원분류(성형외과·안과·치과 등 포함), 홈페이지 현황 등도 조회 가능하다. GPS(위치확인시스템)와 네비게이션을 연동해 현 위치에서 병원까지 이동하는 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