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장협의회장 선출' 양준욱 서울시의장 "진정한 지방분권 이룰 것"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제15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후반기 회장으로 선출된 후 집행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공

[더팩트 | 김경진 기자] "진정한 지방분권국가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31일 제15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후반기 회장으로 선출된 양준욱 서울특별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의 당선 소감이다.

양 의장은 "지금까지 지방의회의 노력이 지방자치법 개정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부터는 지방분권형 국가로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의장은 또 "지방분권형 국가로 나아가는 중대한 시점에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방자치의 중심을 지방의회로 끌어오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양 의장의 임기는 1년 간이며, 17개 시·도의회 의장의 의견을 모아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에 관한 상호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양 의장은 3·4대 강동구 의원을 지낸 후 서울시의회에서 7·8·9대를 지낸 3선 시의원으로, 8대 서울시의회에서 부의장과 원내대표를 지냈으며, 구의원 시절 제3대 강동구의회 건설재정위원장, 제4대 강동구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제15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후반기 회장으로 선출된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29일 명예행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더팩트DB

한편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양 의장을 후반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측은 "양 의장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증인이자, 서울시의회 의장으로서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의 화합을 이끌고 성숙한 지방자치를 위해 헌신한 점 등을 고려해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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