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경진 기자] "진정한 지방분권국가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31일 제15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후반기 회장으로 선출된 양준욱 서울특별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의 당선 소감이다.
양 의장은 "지금까지 지방의회의 노력이 지방자치법 개정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부터는 지방분권형 국가로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의장은 또 "지방분권형 국가로 나아가는 중대한 시점에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방자치의 중심을 지방의회로 끌어오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양 의장의 임기는 1년 간이며, 17개 시·도의회 의장의 의견을 모아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에 관한 상호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양 의장은 3·4대 강동구 의원을 지낸 후 서울시의회에서 7·8·9대를 지낸 3선 시의원으로, 8대 서울시의회에서 부의장과 원내대표를 지냈으며, 구의원 시절 제3대 강동구의회 건설재정위원장, 제4대 강동구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양 의장을 후반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측은 "양 의장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증인이자, 서울시의회 의장으로서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의 화합을 이끌고 성숙한 지방자치를 위해 헌신한 점 등을 고려해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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