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울남부지검=김소희 기자] 대선 기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의 단장을 맡았던 이용주(49)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는 19일 "이달 말 수사를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며 "이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가 되면 어느 정도 (수사가) 정리 국면으로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한 이 의원을 늦어도 다음주 중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그가 현역 의원인 만큼 소환 일정은 조율할 예정이다.
현재 검찰은 김성호 전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55)과 김인원 전 부단장(55)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상태다. 이들에 대한 재소환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법조계 관계자들은 사실상 '국민의당 윗선' 수사는 이 의원 선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구속 중인 이준서 전 최고위원(40)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한편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2시 소환될 예정이었지만, "피곤해 오늘은 쉬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혀 검찰은 소환 일정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