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80%대' 유지…국민의당 '최하위'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 긍정평가가 80%로 나타났다. /청와대, 한국갤럽 제공

[더팩트 | 청와대=오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80%를 기록하며 3주 연속 80%대를 유지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여전히 큰 격차로 1위를 유지한 반면 국민의당은 원내 정당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해 발표(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긍정평가('잘하고 있다')가 지난주 보다 3%포인트 하락한 80%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잘못하고 있다')는 12%에 그쳤고, 답변 유보는 8%였다.

갤럽이 조사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6월 첫째주 84% △둘째주 82% △셋째주 83%였고, 79%를 기록했던 6월 넷째주 이후엔 △7월 첫째주 80% △7월 둘째주 83% 등 3주 연속 80%대를 기록하고 있다.

정당별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9%로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갤럽 제공

연령별로 긍/부정률을 보면 30대가 94%/3%로 문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지지했고, Δ20대 91%/5% Δ40대 85%/8% Δ50대 75%/17% Δ60대 이상 62%/23%로 집계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803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7%)', '외교'(1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공약 실천'(5%),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5%), '전반적으로 잘한다'(4%), '전 정권보다 낫다'(4%),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4%), '권위적이지 않다/소탈/검소'(5%), '추진력/결단력/과감함'(4%)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121명, 자유응답) '인사 문제'(27%), '독단적/일방적/편파적'(15%), '말 바꿈/기존 입장 바뀜'(7%),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6%), '공약 실천 미흡'(6%) 등을 지적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지정당별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0%를 넘었다. /서울신문 제공

지지정당별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0%를 넘었고, 국민의당·정의당 지지층에서는 80% 내외, 바른정당 지지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60% 중반을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36%가 긍정평가했고, 4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9%로 야당과 큰 격차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각각 9%, 정의당 6%, 국민의당 5% 순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특혜취업 제보 조작' 파문에 휩싸인 국민의당은 지난주 4%에서 1%포인트 오른 5%의 지지를 받았지만, 여전히 원내정당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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