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수니파연합 7개국이 카타르와 외교 단교를 선언한 이유로 러시아 해커의 가짜뉴스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한국시간) CNN은 미국 정보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해커들이 카타르 국영 통신사 QNA를 해킹해 '가짜뉴스'를 내보내며 카타르 단교 사태를 부추겼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QNA는 지난달 23일 카타르 국왕이 한 군사학교 졸업식에서 '카타르 정부는 미국과 긴장 관계며 이란을 '이슬람 강대국'으로 인정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카타르 단교 사태 해당 보도는 보도 직후 삭제됐다.
하지만 보도 후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이집트, 예멘, 리비아, 볼디브 등은 카타르 국왕의 친이란 발언과 카타르의 이스라엘과 경제협력, 왕족 인질석방 대금 지급을 통한 테러단체 지원 의혹 등을 이유로 6일 카타르와 단교 및 경제봉쇄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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