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측근' 노영민 전 의원, 주중대사 내정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전 의원이 주중 한국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더팩트DB


[더팩트ㅣ오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더불어민주당 노영민(59) 전 의원이 주중 한국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3선을 지낸 노 전 의원은 2012년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문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최측근 인사다. 때문에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군으로 거론됐으나, 문 대통령은 노 전 의원에게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로 얼어붙은 한·중 관계를 풀기 위해 주중대사를 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 청주 출신의 노 전 의원은 연세대 경영학과 재학시절인 1977년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됐으며,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으로 수배와 제적을 당하기도 했다. 이후 노동운동과 지역사회활동을 전개했다.

1999년 새천년민주당 창당준비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정책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기획단 자문위원과 열린우리당 행정수도이전대책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어 제17대 대통합민주신당, 제18대 민주당, 제19대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번 19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조직본부장을 맡아 활동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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