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국의 신화통신을 비롯한 관영언론들은 아직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자를 확정 발표하지 않았지만 문재인 당선자가 확정적이라는 사실을 일제히 긴급뉴스로 전했다.
중국 언론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한반도 사드 배치다.
중국정부의 입 역할을 하는 관영매체들은 문재인 당선인이 후보 시절 사드 배치는 다음 정부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던 사실을 강조하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사드 배치로 악화된 한중관계 개선이 새 한국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 파트너인 만큼 한국 업계는 새 대통령이 양국 관계를 개선할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중국 정부의 기대감을 대변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