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재필 기자] 제19대 대선에서 지상파 3사(KBS·MBC·SBS)가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4%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23.3%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격차는 18.1%포인트였다.
이번 대선의 특징은 지난 18대와 마찬가지로 '세대(世代) 간 대결'이었다는 점이다. 출구조사 결과 문 후보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1위를 차지한 반면, 홍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문 후보를 앞섰다.
9일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실시,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한 19대 대선 출구조사에 따르면 문 후보는 20~50대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문 후보는 20대에서 47.6%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7.9%,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13.2%, 심상정 정의당 후보 12.7% 순이었다.
30대에서는 문 후보가 56.9%, 안 후보 18.0%를 기록했다.
40대에선 문 후보 52.4%, 안 후보 22.2%, 홍 후보 11.5%였으며, 50대의 경우 문 후보 36.9%, 홍 후보 26.8%, 안 후보 25.4% 순이었다.
홍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60대에선 홍 후보 45.8% 문 후보 24.5%, 안 후보 23.5% 순이었고, 70대 이상에선 홍 후보가 50.9%, 안 후보 22.7%, 문 후보 22.3%를 얻을 것으로 관측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문 후보 39.1%, 홍 후보 26.6%, 여성은 문 후보 42.0%, 홍 후보 23.2%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