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문준용 관련 국민의당 2명·익명 3명 검찰 고소"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특보단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문 후보 아들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국민의당 2명과 신원 불상의 인사 3명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윤소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측이 6일 문재인 대선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에 대한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당 측 2명과 익명의 제보자 3명 등을 검찰에 고발한다.

김태년 민주당 특보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오늘 문 후보 아들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성호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 부단장과 김인원 부단장, 신원 불상의 인사 3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 등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1700만 촛불 민심이 만든 이번 선거가 또다시 부패 기득권 세력에 의해 농단 되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며 "국민의당은 어제 음성 변조된 녹음 파일의 주인공이 누구인지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진실을 밝히는 방법은 검찰 수사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우리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재판 중인 홍준표 후보의 대법원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보가 있음에도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그런데도 끊임없이 허위사실로 문 후보와 가족의 명예를 짓밟고 정치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당은 전날 문준용 씨의 유학 시절 동료 증언을 공개해 취업 특혜 비리 의혹을 다시 한 번 논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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