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토론] 홍준표 "동성애 반대하나" 문재인 "좋아하지 않는다"

문재인(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5일 오후 8시 40분부터 경기 일산 장항동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 2017 대선토론회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동성애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반대의 뜻을 밝혔다./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 | 오경희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동성애 합법화'에 반대의 뜻을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이날 오후 8시 40분부터 경기 일산 장항동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 '2017 대선토론회'에서 문 후보에게 "군에서 동성애 문제가 굉장히 심하다"며 "동성애 반대하십니까"라고 물었고, 문 후보는 "그럼요"라고 답했다.

이에 홍 후보가 "그런데 박원순 시장은 동성애 파티도 서울시청 앞에서 하고 있는데"라고 말하자, 문 후보는 "서울 광장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차별을 두지 않는 것이다. 차별을 금지하는 것과 그것을 인정하는 것과 같냐"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차별금지법이라고 국회 제출한게 사실상 동성애 허용법이다. 민주당에서 제출했다"고 추궁했고, 문 후보는 "차별금지와 합법을 구분 못하냐"고 되물었다.

다시 홍 후보는 "동성애는 반대 하는 것이죠?"라고 다시 물었고, 문 후보는 "저는 좋아하지 않는다. 합법화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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