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오경희 기자] 19대 대선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지지율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문 후보는 조선일보가 칸타퍼블릭(옛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19대 대선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5자대결 여론조사에서 37.5%를 얻어 오차 범위(±3.1%포인트) 밖 1위를 차지했다. 안 후보는 26.4%의 지지를 받아 두 후보 간 격차는 11.1%P다.
앞서 문 후보는 지난 14~15일 조선일보·칸타퍼블릭 5자 대결 조사에서 36.3%를 얻어 1.2%P 상승했으나 안 후보는 31.0%에서 4.6%P 하락했다.
두 후보에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7.6%, 정의당 심상정 후보 3.3%,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2.9%로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 또는 '모름·무응답' 등으로 답한 부동층은 21.3%를 기록했다.
문 후보와 안 후보 간 양자 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41.4%, 안 후보는 41.0%로 나타나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RDD(임의 번호 걸기)를 활용해 전화 면접으로 전국 19세 이상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3%다. 그 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