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12일 박근혜 마지막 방문조사…14일께 기소할 듯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후 영장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검찰에서 대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 | 최재필 기자] 검찰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오는 12일 마지막 '방문조사'를 하기로 했다. 검찰은 12일 방문 조사를 마친 후 이번 주 내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0일 오후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방문조사를 한 차례 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4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하기 위해 수사팀을 보낸 후로 10일 현재까지 총 네 차례 방문조사를 벌였다.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되는 17일 이전에 검찰이 기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아 12일 방문조사가 마지막 조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검찰은 "12일 조사까지 마쳐야 마무리를 할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4차 방문조사에 처음으로 이원석 부장검사를 투입했다. 특수본에서 SK·롯데그룹의 뇌물공여 의혹 수사를 맡아온 이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뇌물수수 등의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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