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3차 옥중조사' 8시간 30분 만에 종료…태도 변화 없는 듯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8일 오전 9시부터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 | 권오철 기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8시간 30분간의 '3차 옥중조사'를 마쳤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8일 오전 9시부터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조서 열람시간을 포함해 총 8시간 30분이 걸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 박 대통령은 이번 조사에서도 진술 태도에 변화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지난 4일과 6일 진행된 1차·2차 조사와 동일하게 한웅재(47)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부장검사가 맡았다. 박 전 대통령 측의 변호인으로는 유영하(55·연수원 24기) 변호사가 동석했다.

1차 조사는 10시간 40분, 2차 조사는 9시간 20분이 걸린 것을 가만하면 조사 시간은 한 시간가량씩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한은 오는 19일까지다. 검찰은 서너 차례 추가로 방문조사에 나서 오는 17일 대통령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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