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입당해 안철수 대선후보를 지원한다.
이언주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탈당은 지난달 8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 같은 달 29일 최명길 의원에 이어 세 번째다. 이언주 의원이 탈당하면 민주당은 119석이 되며 국민의당은 40석이 된다.
이언주 의원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한 뒤 국민의당에 입당한다. 특히 이언주 의원은 5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전 대표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김종인 전 대표가 '통합정부'를 매개로 비문(비문재인) 후보 단일화 작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와 김종인 전 대표간 매개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변호사 출신인 이언주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이후 원내대변인 등을 역임했으며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조직본부장을 지냈다. 특히 지난해 8·28 전당대회에서 경기도당위원장직에 도전했으나 친문 핵심 진해철 의원에게 패배해 지도부 진출에 실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