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피의자' 박근혜, 삼성동 자택 나와 검찰로 출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9시 15분께 삼성동 자택을 나와 서울중앙지검으로 출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검찰에서 최순실(61·구속) 씨와의 공모 등에 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12일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온 박 전 대통령. /이새롬 기자

[더팩트 ㅣ 이철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9시 15분께 삼성동 자택을 나와 서울중앙지검으로 출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검찰에서 최순실(61·구속) 씨와의 공모 등에 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과 특검이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한 혐의는 각각 8가지, 5가지 등 총 13가지다. 핵심 쟁점은 ▲미르·K스포츠재단 774억 원 강제모금 ▲삼성그룹에서 433억 원 뇌물수수 ▲청와대 문건 유출 지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등이다.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은 역대 전직 대통령 중 네 번째이다. 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파면된 대통령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 포토라인 앞에서 준비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파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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