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윤소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 탈당을 공식화하면서 그의 비례대표 직을 누가 물려받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례대표 의원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반납해야 한다. 정당 득표율로 당선됐기 때문이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해 4월 13일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2번)로 당선됐다.
김 전 위원장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탈당을 하기로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민주당에서 탈당하겠다"며 "탈당 날짜는 내가 앞으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공식 발표로 보면 되느냐'는 물음에도 "공식적으로 말한 것이지,비공식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탈당을 공식화했다.
김 전 위원장이 탈당을 하게 되면 당시 비례대표 14번이었던 심기준(56) 현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이 비례대표 의원직을 물려받게 된다. 민주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총 606만9744표(25.54%)의 정당 득표를 얻어 비례대표 13번까지 당선됐다.
심 위원장은 2005년 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2010년 이광재 강원도지사 당선인 비서팀장을 거쳐 2011년 최문순 강원도지사 정무특별보좌관, 2012년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강원도 총괄본부장,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강원도당 위원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