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진료' 김영재, 朴 대통령 미용시술 '들통'…"위증 혐의 고발 요청"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안면시술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던 최순실(61·구속기소) 씨의 단골 성형외과 의사이자 비선진료 의혹을 받는 김영재 원장이 수차례 박 대통령에게 미용시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팩트DB

[더팩트 ㅣ 이철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안면시술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던 최순실(61·구속기소) 씨의 단골 성형외과 의사이자 비선진료 의혹을 받는 김영재 원장이 수차례 박 대통령에게 미용시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영재 원장이 박 대통령에게 미용시술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국회에 위증 혐의 고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재 원장은 지난해 국회 청문회에서 박 대통령 미용시술 의혹 추궁에도 "하지 않았다"는 대답으로 일관했다. 김 원장은 특히 박 대통령 공식 주치의나 자문의가 아님에도 '보안손님'으로 분류돼 청와대에 드나들며 비선진료를 해왔다.

22일 사정 당국과 경향신문 보도 등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 원장이 최소 3~4회 필러와 보톡스 등 미용시술을 박 대통령에게 했다는 정황을 파악했다. 이에 특검은 국회 청문회에서 안면시술을 부인한 김 원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할 것을 국회 쪽에 요청했다.

김영재 원장은 지난해 12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박 대통령에게 미용시술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사진공동취재단

특검은 지난해 12월 28일 김 원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그의 부인 박채윤(48) 씨를 조사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

특검은 또, 대통령의 자문의를 지낸 정기양(58) 연세대 교수도 박 대통령에게 필러와 보톡스 등 미용시술을 한 사실도 확인했다. 정 교수도 김 원장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박 대통령에게 미용시술을 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김 원장은 지난해 12월 14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박 대통령에게 미용시술 등을 했느냐?'는 위원들의 질의에 "아니요"라고 부인한 바 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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