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현 "세월호 참사에 대해 대통령과 청와대에 물을수 없다"고 발언
[더팩트│임영무 기자] '김규현, 세월호 참사 시급한 상황 인식 못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박근혜 대통령과 국가안보실에 물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수석은 '대통령이 보고를 받았으면 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 나와 상황지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김이수 재판관이 묻자 "대통령이 상황실에 오는 경우는 북한 핵실험 정도이며 대통령이 상황실에 왔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대통령에게 첫 보고를 왜 서면으로 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는 "당시 상황에선 시급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갖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첫 지시를 한 기록이 남아있느냐"는 질문에도 "대통령이 10시15분께 당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통화하며 전원구조 지시를 명령했다지만 구체적인 통화기록 등은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규현 '세월호 참사 책임 회피성 발언'에 많은 사람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드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