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담은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TPP 탈퇴 선언에 야당인 민주당은 적극적으로 환영한 반면 여당인 공화당은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였던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은 TPP 탈퇴를 적극 지지했다.
샌더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미국인 노동자를 위한 새로운 무역 협정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그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공화당 중진 존 매케인 애리조나 상원 군사위원장은 TPP 탈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존 매케인 위원장은 "TPP에서 공식으로 탈퇴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미국 경제와 아·태지역 내 미국의 전략적 위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중대한 실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