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대선 출마 선언 "엘리트시대 끝내야…총리가 내각 통할"

안희정 대선 출마 선언.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대학로 굿시어터에서 열린 안희정의 전무후무 즉문즉답 출마선언을 진행하기에 앞서 대선출마를 선언했다./임세준 기자

안희정 "구태와 낡은 관행 벗어난 새로운 정치 필요하다"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22일 "구태와 낡은 관행에 물들지 않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대학로 굿시어터에서 열린 '안희정의 전무후무 즉문즉답 출마선언'을 진행하기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구체적인 대선 공약으로 "헌법의 의회중심제적 요소를 존중해 국회의 과반수를 차지한 다수당에 총리지명권을 주겠다"고 내걸었다.

그러면서 안희정 지사는 "총리는 내각을 통할해 내치에 전념하고 대통령은 대외적으로는 5000만 국민을 대표하고 대내적으로는 장기적 국정과제에 몰두하겠다"고 강조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어 "국가외교안보전략회의를 구성해 합의를 토대로 정책을 펼쳐 안보외교가 특정 정파의 이익이 되는 일이 결코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안희정 지사는 "중앙집권시대, 한양중심의 시대, 엘리트 중심의 시대를 청산해야 한다. '지침이 내려올 때 까지 가만히 있어라'는 중앙집권시대의 지침은 세월호 선장의 말과 다를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ari@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