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순실 특혜지원' 김재열 특검 출석…이재용도 곧 소환?

김재열 특검 출석. 최순실 씨 일가 특혜 지원 의혹을 받는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이 29일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검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문병희 기자

김재열 특검 출석, 청문회 당시 "심적 부담에 후원 판단"

[더팩트 | 오경희 기자] 김재열(48)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이 29일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다.

김재열 사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께 삼성전자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여원을 후원한 데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김재열 사장은 특검의 소환 조사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다고 답했다.

앞서 김재열 사장은 지난 7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대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부터 설명을 들은 뒤 심적 부담에 후원해주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재열 사장의 특검 소환으로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임원진의 소환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6일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최순실 씨 일가에 대한 삼성그룹의 지원과 관련해 "단 한 번도 뭘 바라 출연하거나 지원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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