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이철영 기자] 교수들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군주민수(君舟民水)'로 선정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으로 분노한 민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수신문은 전국 교수 611명을 대상으로 20일부터 사흘간 설문조사 결과 2016년을 규정할 사자성어로 순자(荀子)의 '왕제(王制)'편에 나온 '군주민수'가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군주민수'는 중국 고전 '순자'에 나오는 성어로 '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하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교수신문은 '추천위원 교수들이 추천한 사자성어 20개 가운데 최종 5개를 골라 설문조사했다"며 "쉽고 친숙하고 세태를 적확히 반영한 성어를 골라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사자성어 2위는 '천리를 거스르는 자는 패망한다'는 뜻의 '역천자망(逆天者亡)', 3위는 '작은 이슬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뜻의 '노적성해(露積成海)'가 선정됐다. 2, 3위의 사자성어의 뜻 또한 군주와 민심 등을 반영하고 있는 것을 볼 때 박 대통령의 비선과 최 씨의 국정농단에 따른 국민의 하야 민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