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역사교과서 의견수렴 오늘 마감, '내용 지적 1400여 건' 최고

국정교과서 의견수렴 오늘 마감. 교육부는 국정교과서 의견수렴을 23일 마감한다./이새롬 기자

국정 역사교과서 의견수렴 오늘 마감, '후폭풍' 불가피

[더팩트 | 오경희 기자] 국정교과서 의견수렴을 교육부는 23일 마감한다.

교육부는 이날 "국정교과서에 대한 의견을 23일 자정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11월 28일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 공개 이후 '올바른 역사교과서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현장교사와 국민의 의견을 접수받았다.

교육부에 따르면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 공개 이후 지난 21일까지 총 2511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항목별로 보면 내용 1438건, 오탈자 52건, 비문 10건, 이미지 27건, 기타의견 984건 등이다.

교육부는 국정 역사교과서 의견수렴을 마치면, 2017년 1월 최종본을 완성한 뒤 2월중 인쇄에 들어가며 일정대로 내년 3월께 학교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교육계와 시민사회에선 국정 역사교과서의 편향성을 지적해온 만큼 수순대로 진행될지 현재로선 가늠할 수 없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6일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역사교과용도서의 다양성 보장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 의견수렴을 마치는 대로 다음주 중 학교현장 적용 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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