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옥, 귀국 이후 가족 이외에 간호장교 동기 3명 만났다…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기무사 안 만나 조여옥 '위증' 정황 포착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가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조여옥 대위가 귀국 후 간호장교 동기들을 만나 식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여옥 대위는 앞서 가족 외에 누구도 만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22일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에서 조여옥 대위는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여옥 대위는 귀국 후 가족 이외에 누구도 만나지 않았다면서 19일날 만난 사람은 누구냐"고 질문했다.

조여옥 대위 "간호장교 동기 3명을 만나 식사를 했다"고 답변했다.

국조특위 측은 조 대위가 위증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김성태 위원장은 "왜 답변이 달라졌냐"고 물었다.

조 대위는 "기무사나 군 관계자들에 대해 묻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태 위원장은 "간호장교 동기 3명의 이름을 말할 수 있냐"고 물었지만, 조 대위는 "공개된 장소에서 밝힐 수 없다"고 거절했다.

또한 조 대위는 "나중에 따로 얘기하면 안되겠냐"고 제안했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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