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 세월호 진실 공개 "박근혜 7시간, 큰 거짓말 가리기 위한 것"

자로 세월호 진실 일부 공개. 자로는 20일 세월호 진실과 관련해 오는 25일 다큐를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언론 인터뷰에서 세월호는 편견에 잠긴 것이라고 언급했다./자로 티스토리

자로, 세월호 진실 "편견 속에 잠긴 것"…25일 다큐 공개 예고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자로가 세월호 진실의 일부를 공개했다.

'네티즌 수사대'로 필명 '자로'로 활동 중인 자로는 20일 자신의 티스토리(zarodream.tistory.com/)에 "저는 그동안 세월호 침몰 원인을 찾기 위해 미친 듯이 달려왔다"면서 관련 다큐멘터리를 크리스마스(25일)에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자로는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다큐멘터리에 담은 세월호 진실 일부를 공개했다. 자로는 '세월호 7시간 대통령 흔적을 규명하는 내용이 포함됐나?'라는 질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시술을 했다 안했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며 "큰 거짓말을 가리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던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세월호 7시간 침몰 원인과 관련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자로는 또 '다큐 내용은 세월호 침몰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내용으로 보면되나?'라는 질문에는 "(제가 결론을 내린) 세월호 침몰 원인이 맞다고 가정하면 모든 의혹에 대한 답이 나온다"라며 "세월호는 바닷물 속에 잠긴 게 아니라 편견 속에 잠겨있다"고 밝혔다.

자로는 '결론을 낸 세월호 침몰 원인으로 본다면 정권 책임은 100%중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에 "많은 의혹이 있다. 고박 불량, 복원력 문제, 조타 실수, 과적 등의 문제가 아니"라며 "침몰 원인을 숨기기 위해서 구조가 안됐던 이유, 선체를 훼손했던 이유도 '그것'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자로'는 "저는 진실을 봤다"면서 자신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세월엑스(SEWOLX) 티저 영상'을 티스토리에 공유했다. 45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서 '자로'는 "세월호의 진짜 침몰 원인을 파헤친 '8시간 49분' 필리버스터 다큐멘터리"라고 소개했다.

한편 '자로'는 자기 신분을 숨기고 필명 '자로'로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네티즌 수사대다. 앞서 국정원의 대선 개입 혐의를 뒷받침할 근거를 찾아내 유명세를 탔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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