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암살과 관련해 '이슬람 테러'라고 규정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우리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에게 암살된 안드레이 카를로프 주터키 러시아대사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대사 살해는 문명화한 사회 질서의 모든 규칙을 어긴 것이며 세계적으로 규탄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암살 사건에 대해 논평을 낸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 카를로프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는 19일(현지시각) 오후 앙카라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터키인의 눈으로 본 러시아' 전시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던 중 터키 경찰관 메블뤼트 메르트 알튼타시(22)의 저격으로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