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남경필 정두언 '탈당파' "새누리 해체하라"

김용태 새누리 탈당 이유는? 김용태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한 가운데 그 배경이 눈길을 끈다. /더팩트DB

김용태, 남경필, 정두언 등 '새누리당 탈당 요구'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김용태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정두언, 김상민, 이성권, 정태근 전 의원 등 새누리당 탈당파들이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했다.

새누리당 탈당파는 19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갖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들은 이날 '고백, 저부터 반성하겠습니다'라는 제하의 토론회를 열고 보수의 변화와 새누리당 해체를 거듭 강조했다.

특히 김용태 의원은 탈당 이유로 모멸감을 꼽았다. 김용태 의원은 "새누리당 내에는 특정 패권이 좌지우지하며 정당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폭력이 존재한다"며 "몇 명 되지도 않는 사람들이 다수 국회의원을 꼼짝 못하게 하는 상황에 모멸감을 느껴 당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대통령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국민들은 공통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남은 정치 인생을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요구에 모두 걸겠다"고 덧붙였다.

정두언 전 의원은 "2011년 총선 당시 유승민, 남경필 최고위원 등이 사퇴하면서 박근혜 체제가 시작됐다"며 "박근혜 정권 일등공신은 최경환 의원이 아니라 우리이며, 이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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