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청문회 누가 나오나
[더팩트│임영무 기자] 5차 청문회 일정 관심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가 4차까지 마쳤다.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의 부실 대응이 드러났다. 최순실의 사건 은폐 지시 내용도 녹취를 통해 공개되는 성과도 있었다. 핵심 증인 불출석과 증인들의 거듭된 부인으로 의혹 해소에는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14일(오늘) 청문회 일자를 의결하고 18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다음주 예정된 5차 청문회에서 의혹 추궁이 얼마나 이루어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국정조사 특위는 22일 5차 청문회에 그동안 출석을 거부했던 증인들을 다시 부른다. 최순실 씨와 정윤회 씨,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핵심 증인들이 대거 포함됐는데 출석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상황이다. 증인명단에는 '비선실세' 최순실, 정유라, 최순득과 아들 장승호등 최순실 일가가 포함됐다. 이들은 모두 지난 7일 열린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불참한 바 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문고리 3인방'인 정호성·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도 증인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그리고 6일 열린 1차 청문회에 불출석했던 박원오 전 국가대표 승마팀 감독도 5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는 2차 청문회에 출석했지만, 5차 청문회에 또다시 증인으로 설 예정이다. 이날 연가를 내고 3차 청문회 출석을 거부한 청와대 이영선·윤전추 행정관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특위는 또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에게 주사를 놓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여옥 전 청와대 의무실 간호장교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동시에, 불참시를 대비해 조 전 장교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미리 발부하기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