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원 전 비서실장, 박정희 전 대통령 보좌한 핵심 인물
[더팩트 | 오경희 기자] 김계원 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5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김계원 전 비서실장은 지난 3일 밤 노환으로 별세했으며, 빈소는 현재 고대 안양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7일 오전 10시다.
김계원 전 비서실장은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망한 이른바 10·26 사건 당시 궁정동 현장에 있었던 마지막 목격자로, 그의 별세로 인해 10·26사태는 이제 역사의 사건으로 묻히게 됐다.
김계원 전 비서실장은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과 함께 살인 및 내란 미수 공모 혐의로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한편 김계원 전 비서실장은 1923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연희전문학교와 군사영어학교를 졸업하고 박정희 정권 당시 육군 참모총장과 중앙정보부장, 주대만 대사,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역임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모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