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서문시장 화재 현장 방문…왜?
[더팩트 | 오경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일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전격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지 35일 만의 외부 행보다.
'최순실 사태'로 탄핵 위기에 처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인들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지난달 30일) 오전 2시 8분께 대구 서문시장엔 큰 불이 나 이날까지 계속됐다. 이번 화재로 서문시장 4지구 점포 679개가 완전히 소실됐고, 소방공무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대구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1998년 4·2 재보궐 선거 대구 달성 지역에 출마해 이른바 '달성대첩'을 거두며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대구 시민들은 지난 30년간 박근혜 대통령에게 강한 지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