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율, '돌직구'로 반기문도 눌렀다…문재인 이어 '2위'

이재명 지지율 2위.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달 30일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 적합도 2위를 차지했다./임세준 인턴기자

이재명 지지율, 문재인 바짝 '추격'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 상승세가 매섭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달 30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국민 109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8%로 1위, 이재명 성남시장이 17.2%로 2위를 기록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5.2%를 얻어 3위로 떨어졌다.

이재명 시장은 11월 조사에서 처음으로 대선후보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돼 2위에 올랐고, 20대(30.3%), 충청(22.1%), 대구ㆍ경북(22.5%)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 상승세는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거침없는 행보와 발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0월 31일 조사보다 0.7%포인트 지지율이 오른 반면 반기문 총장은 4.2%포인트 지지율이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전달보다 4.5%포인트 하락한 6.9%로 4위, 박원순 서울시장은 0.3%포인트 떨어진 5.8%로 5위를 차지했고, 이 밖에 손학규(5.4%) 더민주 상임고문과 오세훈(3.5%) 전 서울시장, 유승민(3.2%)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등이 뒤를 이었다. 무응답은 19.1%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휴대전화 가입자 1091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0%포인트고, 응답률은 15.9%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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