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환 전 정무수석, 자해 시도
[더팩트 | 오경희 기자]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30일 자해를 시도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은 이날 오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기환 전 수석은 엘시티의 특혜성 인허가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검찰은 특히 엘시티 실소유주인 이영복 회장(66·구속기소) 명의의 거액 수표가 현 전 수석에게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하고 이 부분에 대해 수사를 집중했다.
이와 관련해 현기환 전 수석은 전날 12시간 동안의 검찰 조사에서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향응을 받은 혐의는 인정했으나, 엘시티 사업과의 연관성이나 대가성은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