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재인, 퇴진운동 동참 환영…그러나 실현방안은 모호"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한 데 대해 문 전 대표가 대통령 퇴진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선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문병희 기자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5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한 데 대해 "문 전 대표가 대통령 퇴진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선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문 전 대표가 조건 없는 퇴진을 이야기했지만 그 실현 방안이 모호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듭 1.대통령의 탈당 2.4자 영수회담을 통한 총리 추천 3.최순실 우병우 사단을 제거한 인적 청산 및 조각을 통한 거국중립내각 구성 4.대통령의 검찰 수사, 국정조사, 별도 특검 수사를 통한 질서있는 퇴진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가이드라인을 제안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박근혜 대통령이 조건없는 퇴진을 선언할 때까지 저는 국민과 함께 전국적인 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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