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해외 언론도 일제히 보도
[더팩트ㅣ윤소희 기자] '최순실 게이트' 논란으로 대한민국이 들썩이는 가운데 해외 언론 역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을 비롯한 박근혜 정부의 정치 스캔들에 해외 언론들은 일제히 사태에 대해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악의 정치 스캔들"이라고 표현하며 "한국에서 정치 부패 스캔들은 낯설지 않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가족과 측근이 아닌 대통령 자신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국 공영방송 NPR은 "수백만 달러의 직권 남용 문제가 걸려 있고, 샤머니즘 교수의 영적 지도 문제까지 뿌리 깊게 연결돼있다"고 사태에 대해 설명했고, 윌스트리트저널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최태민, 박정희의 관계에도 주목했다.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한국의 쓰러진 신데렐라", AP통신은 "개똥과 한국의 라스푸틴, 프라다 구두. 이 상황은 서커스를 방불한다"고 신랄하게 비판을 쏟아냈다.
이외에도 블룸버그통신 시드닝모닝헤럴드 CNBC 아사이TV 등 다양한 국가의 언론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촛불 집회 등을 보도하고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