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5공 실세 허화평 전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의 관계를 폭로했다.
허화평 전 의원은 2일 TV조선과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의 관계에 대해 밝혔다.
허화평 전 의원은 "남녀 관계라기보다 권력관계"라면서 "정신적 포로다. 최태민의 사기성 있는 주술 덫에 걸린 포로가 된 거다"라며 "최태민의 감언이설에 넘어간 것은 본인의 권력의지가 있어서 그랬다. 최태민이 생에 가장 성공적인 사기를 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화평 전 의원은 최태민에 대해 "사기로 돈, 이득을 취했다"며 "여자 관계가 아주 복잡했다"고 증언했다.
허화평 전 의원은 '최태민이 1975년 현몽을 내세워 박근혜 대통령에게 접근했다'는 루머에 대해 "사실로 본다"면서 "편지 세 번을 썼고, 그건 사실로 확인된 것 같다. 세 번 써서 내가 꿈에 육영수 여사를 만나서 이런저런 말씀을 들었다"고 말했다.